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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톈안먼 서쪽에 위치한 시단 쇼핑거리. 왕푸징과 함께 중국 양대 쇼핑 성지로 꼽히는 곳이지만 금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보다 점원이 훨씬 많아. 시단상창이라 불리는 쇼핑몰 1층에는 ‘창고 대방출’, ‘땡처리 특가’라는 간판을 내건 옷 매장 등이 여러 곳 눈에 띄었고 일부 구역은 매장들이 완전히 철수. 이곳 남성복 매장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코로나19가 끝나기만을 기대하며 힘들게 버텨왔는데 현재 매출은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문을 열수록 적자를 보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 밑바닥부터 차갑게 식어 가는 중국 경제는 통계 수치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6.3%로 집계됐다고 밝힘.



2.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 1개월 만에 원격의료 진료가 대폭 감소하고, 관련 플랫폼 업체 4곳이 사업을 중단하거나 아예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됨. 재진 환자 중심, 약 배송 금지 등의 조건이 추가되면서 팬데믹 기간 중 이뤄지던 비대면 진료보다 불편함이 가중되자 이용 자체를 꺼리는 사람들이 급증했기 때문.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정부가 당초 목표했던 원격의료 활성화는 제대로 정착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짐.



3.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4구의 시신이 추가로 인양되면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어나. 집중호우가 시작된 9일부터 17일 오전까지 전국에 발생한 사망·실종자는 49명인 것으로 집계됨. 이번 사고가 지자체와 행정기관들의 총체적 부실 대응으로 발생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무조정실은 이날 오송 지하차도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감찰에 착수.



4.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한국의 빚 상환 부담이 전 세계 주요국 중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경기 연착륙을 위한 대출 규제 완화가 예고된 가운데 가계대출이 최근 다시 늘어나면서 금융 불안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음. 17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가계부문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14.3%로 조사됨.



5. 삼성중공업이 4조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대거 수주. 삼성중공업의 사상 첫 메탄올 추진선 수주이자 수주액 기준 역대 최대 규모. 메탄올은 암모니아, 수소와 더불어 해운업계의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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