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소비트렌드 키워드
평균 실종
정치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양극화를 기반으로 하는 갈등과 분열이 계속되고 있다. 소비 시장 역시 극단적인 소비가 주류를 이루는 평균 실종의 트렌드가 해가 갈수록 명확해지고 있다. 이제는 평균적인 소비자나 평균적인 제품, 서비스로는 경쟁이 되지 않는 시대가 온 것이다.
오피스 빅뱅
펜데믹이 가장 빠르게 가장 많이 바꾼 영역이 바로 직장 문화가 아닐까 싶다. 이제는 당연히 사무실로 출근하는 시대의 종말이 온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재택 근무 종료 후 복귀를 거부하는 '대사직', 최소한의 일만 하는 '조용한 사직' 현상은 직장을 바라보는 직장인의 근본적인 시선이 바뀌고 있음을 느낀다.
체리슈머
혜택만 챙겨가는 체리피커와 달리 체리슈머는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는 알뜰 소비자를 의미한다. 무지출 챌린지, 조각 구매, 반반 구매, 공동 구매 같은 이들의 전략은 불경기 상황에서 보다 나름의 방식으로 합리적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다.
인덱스 관계
펜데믹 상황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것을 막았다. 그래서 직접 만나지 않고도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프라인의 만남으로는 관리하기 힘든 온라인 상의 대규모 인간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이제 사람들 사이의 관계로 인덱스(색인)으로 분류되고 정리되는 사회가 되고 있다.
뉴디맨드 전략
전통적인 소비 시장의 핵심은 비교 우위의 상품을 만들고 제공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소비시장에서 비교 우위의 상품이나 서비스 정도로는 경쟁이 어렵다. 아예 경쟁자가 만들어낼 수 없는 대체 불가 상품, 지금껏 써왔지만 새롭고 매력적인 상품, 유연한 결제 방식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상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디깅모멘텀
과몰입을 즐기는 소비자층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마이너한 소비자들, 덕후나 팬슈머들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소비시장에서는 디깅러로 불리는 새로운 세대들이 등장하고 있다. 과몰입하되 현실도피적이지 않고 더 넓은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시장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알파세대가 온다
2010년 이후 출생한 세대인 알파 세대는 100퍼센트 디지털 원주민이다. 태어났을 때 이미 디지털화된 세상이었고 그 것이 당연한 세대이기 때문에 가치관이나 사고 방식이 기존 세대와는 확연하게 다르다. 이들이 본격적인 소비자가 되는 시장이 됐을 때, 시장은 그리고 기존 세대는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까.
선제적 대응기술
소비도 기술도 보통 시작은 소비자의 요구나 불편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선제적 대응기술은 그러한 요구나 불편이 발생하기 전에 한 발 앞서 대응하는 기술이다. 내 기분에 맞는 노래를 알아서 추천해주기도 하고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냉장고속 음식을 알아서 찾아주고 주문해주는 기술은 시장 뿐만 아니라 삶의 모습도 바꾸게 될 것이다.
공간력
온라인으로 SNS으로 사람들이 몰려가는 시대이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욕망이 더 커지는 듯하다. 판매 채널로서 실제 공간이 주는 장점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 공간만이 주는 컨셉과 테마는 브랜드, 제품, 서비스의 인식을 확장시키는 도구가 되고 있다.
네버랜드 신드롬
젊음이 미덕이 되는 세상이다. 혹은 젊음이 없더라도 젊어 보이는 것만으로도 미덕이 되는 세상이 됐다. 젊음을 유지하고 젊어보이기 위한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거꾸로 제대로된 어른을 만나기가 어려워지는 세상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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